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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감복지관 꽃중년 오아재 개금여중 아나바다장터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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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당감종합사회복지관
  • 작성일 17-06-09 13:20
  • 조회수 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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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오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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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따사로운 햇살이 양 볼을 간질이던 지난 17일 개금여자중학교 운동장에 풋풋하고 발랄한 여중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오늘은 아끼고 바꿔쓰고 나눠쓰며 다시쓰는 아나바다장터가 열리는 날... 순식간에 운동장은 장터로 변해있었고 여기저기 흥정하는 목소리라 들렸다. 환경을 생각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장소에 생태를 지향하는 우리 당감복지관이 빠질쏘냐~

 

학교 측에서 마련해준 테이블에 여중생들이 좋아할 만한 학용품, 의류, 신발들을 진열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아저씨 이거 얼마예요?”... 아저씨???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아저씨라고 불릴만한 사람은 나뿐이었다. 속으로 나 아저씨 아닌데ㅠㅠ 사회복지사 선생님인데이렇게 항변 아닌 항변을 하고 싶었지만 내 나이 42!!! 그들 입장에선 당연한 아저씨, 아재 아니던가?’ 바로 포기모드 , 반팔티는 2000원이고 필통은 500, 샤프세트는 1000원입니다. 먼저 가져가는 사람이 주인이에요

 

잠시 짬을 내 운동장 곳곳에 펼쳐진 좌판을 둘러보았다. 우리 테이블 뒤편에는 아나바다장터를 빛내주기(?) 위해 동명대학교 뷰티케어학과 학생들의 페이스페인팅 재능기부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한창 꾸미고 싶은 여중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다른 한 켠에는 연예인관련 물품과 예쁜 캐릭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다.

 

태양 볕을 한껏 받아 뜨거워진 운동장만큼이나 아나바다장터의 열기는 더더욱 고조되었다. 2시간여의 시간이 흘러 어느덧 장터를 마감할 시간이 다가왔고 준비해갔던 물품들도 거의 소진되었다.

 

여중으로 아나바다 장터를 간다고 했을 때 처음엔 반신반의 했었다. ‘요즘 애들이 어떤 애들인데 남이 사용했던 물건, 유행 지나고 낡은 물건에 관심을 가지겠어? 몇 개 팔지도 못할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진행했던 일일 아나바다장터이런 나의 선입견은 보기좋게 KO 당했다. 기분좋은 KO여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웠고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해진 천원을 주머니에서 꺼내는 개금여자중학교 학생들의 손이 아른거렸다.




  후 원 문 의 : 당감종합사회복지관 손선형(☎896-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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