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서클 이야기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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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당감종합사회복지관
- 작성일 11-11-11 16:52
- 조회수 2,663
-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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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야기는 옐로우서클 사례 중 신서영 멘토가 직접 적은 내용입니다.
‘옐로우 써클’을 통해 따뜻한 봄, 아이와 만나게 되었다. 기존의 몇 차례 멘토링을 해본 경험이 있었지만 장애인 멘토링은 경험해보지 못한 또 다른 분야라는 생각에 멘토링을 지원하게 되었다. 평소 해보고 싶었던 분야인지라 기대도 많이 되었지만 장애인 멘토링이라는 특성상 멘티와의 의사소통이나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 등을 생각하니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우려와는 달리 나의 멘티는 처음부터 상냥하고 친절하였으며 자신의 감정 등을 비교적 솔직히 이야기해주는 아이였다.
그렇게 아이와 만난 지 어느덧 몇 개월이 지난 지금, 나와 아이에게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겼다. 우선 아이와의 만남은 나로 하여금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미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이기에 처음부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지는 않았지만 막연히 떠올려 보았을 때에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이나 함께 생활하기에 조금의 불편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의 말과 행동을 왜곡됨 없이 받아들여준 아이 덕분에 의사소통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오히려 더 진솔한 나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의 이야기나 감정 등을 솔직히 이야기해주어 별 생각 없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그 상처로 인해 얼마나 장애라는 단어에 민감한지를 알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예비사회복지사로서의 마음가짐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의 학습지원 멘토링과는 다르게 멘티의 지역사회 적응훈련을 돕는 ‘옐로우써클’인 만큼 멘티가 지역주민과의 연계를 돕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였다. 특히 사람들로부터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는 아이는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멘토링 프로그램 중 이용하게 된 멘티 집근처의 미용실의 경우, 멘토링을 통하여 아이가 처음으로 가게 되었고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점원과 친분이 쌓여 지금은 단골이 되었다.
이처럼 실제 사회복지사가 되어서도 클라이언트에게 사회복지사로서 만의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가 살아가는 지역 환경 속에서의 적응을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 하나가 장애인에게 미치는 영향의 크기를 알게 된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게 된 것 같다.
무엇보다 멘토링이라는 그 자체의 의미를 좀 더 깨닫게 된 것 같다. 프로그램 중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다보면 자주 아이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 그런 고민들을 계속해서 들어주다보면 혹 습관이 되어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민감한 부분까지도 쉽게 이야기하지는 않을까 우려가 되어 때론 이야기를 듣다가 자연스럽게 다른 주제로 화제를 돌리기도 하였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아이의 삶을 볼 때에 또래로써, 언니로써 진정으로 그 아이의 편이 되어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하고 때로는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였다.
지난 주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을 하고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이 믿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엄마와 선생님이라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들으니 많이 부족하지만 아이에게 진정한 의미의 ‘멘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합니다.
‘옐로우 써클’을 통해 따뜻한 봄, 아이와 만나게 되었다. 기존의 몇 차례 멘토링을 해본 경험이 있었지만 장애인 멘토링은 경험해보지 못한 또 다른 분야라는 생각에 멘토링을 지원하게 되었다. 평소 해보고 싶었던 분야인지라 기대도 많이 되었지만 장애인 멘토링이라는 특성상 멘티와의 의사소통이나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 등을 생각하니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우려와는 달리 나의 멘티는 처음부터 상냥하고 친절하였으며 자신의 감정 등을 비교적 솔직히 이야기해주는 아이였다.
그렇게 아이와 만난 지 어느덧 몇 개월이 지난 지금, 나와 아이에게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겼다. 우선 아이와의 만남은 나로 하여금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미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이기에 처음부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지는 않았지만 막연히 떠올려 보았을 때에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이나 함께 생활하기에 조금의 불편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의 말과 행동을 왜곡됨 없이 받아들여준 아이 덕분에 의사소통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오히려 더 진솔한 나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의 이야기나 감정 등을 솔직히 이야기해주어 별 생각 없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그 상처로 인해 얼마나 장애라는 단어에 민감한지를 알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예비사회복지사로서의 마음가짐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의 학습지원 멘토링과는 다르게 멘티의 지역사회 적응훈련을 돕는 ‘옐로우써클’인 만큼 멘티가 지역주민과의 연계를 돕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였다. 특히 사람들로부터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는 아이는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멘토링 프로그램 중 이용하게 된 멘티 집근처의 미용실의 경우, 멘토링을 통하여 아이가 처음으로 가게 되었고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점원과 친분이 쌓여 지금은 단골이 되었다.
이처럼 실제 사회복지사가 되어서도 클라이언트에게 사회복지사로서 만의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가 살아가는 지역 환경 속에서의 적응을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 하나가 장애인에게 미치는 영향의 크기를 알게 된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게 된 것 같다.
무엇보다 멘토링이라는 그 자체의 의미를 좀 더 깨닫게 된 것 같다. 프로그램 중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다보면 자주 아이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 그런 고민들을 계속해서 들어주다보면 혹 습관이 되어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민감한 부분까지도 쉽게 이야기하지는 않을까 우려가 되어 때론 이야기를 듣다가 자연스럽게 다른 주제로 화제를 돌리기도 하였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아이의 삶을 볼 때에 또래로써, 언니로써 진정으로 그 아이의 편이 되어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하고 때로는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였다.
지난 주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을 하고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이 믿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엄마와 선생님이라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들으니 많이 부족하지만 아이에게 진정한 의미의 ‘멘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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