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독서치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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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당감종합사회복지관
- 작성일 11-07-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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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위한 독서치료 뭔가요?
장애인이 성인기가 되면, 일상적으로 익숙했던 생활패턴에 변화가 생깁니다. 학생 때에는 학교와 복지관`운동 등 하루의 일과가 규칙적으로 진행되었지만, 성인이 되면 개인에 따라 스케줄이 달라지고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주어진 시간을 스스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자폐성장애의 경우, 갑작스럽게 달라진 생활과 혼자 갖게 되는 시간 등으로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로취업아카데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인장애인의 평생교육지원프로그램으로, 독서치료는 심리정서적인 지원 중 하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서를 지적`자폐성장애인이 얼마나 할 수 있겠는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는 우려와는 달리, 실제 독서치료를 통해서 감정에 대해서 확인하고 표현하며, 실생활에 적용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처음 접한 <화>라는 감정을 다루는 독서치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언어적인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경우, 다른 장애인 친구가 ‘나를 왜 자꾸 괴롭히니 정말 화가난다’라는 표현을 했지만, 상대 장애인 친구는 ‘친해지고 싶어서’ 자꾸 근처로 왔고 ‘친구가 되고 싶은데 도망가니 화가난다’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감정표현이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던 장애인이었지만, 책을 통해서 대리감정을 느끼게 되고, 실제로 내 얘기를 꺼내봄으로서, 매번 만나면 싸우기만 했던 두 장애인이 실제로 독서치료를 통해서 화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아서 계속 책을 가까이 보던 장애인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사를 구체적이며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즉 관찰하기 - 느낌(감정) 확인하기 - 마음(욕구) 알기 - 부탁(요청)하기 순대로 ‘안경을 썼으면 좋겠다’는 자기 의사를 부모님께 전달하는 것을 훈련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시력이 좋지 않은걸 알았지만, 혹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안경을 깨뜨리면 사고를 일으킬까하는 걱정에 망설이셨는데, 스스로 안경을 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장애인의 얘기를 부모님이 들으시고 지금은 안경을 끼고 다니며 일상생활에 대해 많은 불편함이 줄어들었습니다.
독서치료는 본인의 정서이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정서에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금까지 수동적으로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시키는대로 기계적으로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았던 장애인에게 보이는 구체적인 행동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감정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인지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감정을 다루는 책을 읽고 그와 관련된 표현을 해봄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게 되고, 나아가 상황 인지력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자기 감정의 이해를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며, 취업과 진학이라는 상황에서 대인관계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독서치료에 참여하는 장애 성인의 사례를 공유하면서, 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도서관으로 기관방문하게 되었고 독서치료를 체험했습니다. 왕따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당일 독서치료에서 읽은 <내 짝꿍 최영대>라는 책을 함께 읽고 눈물을 쏟아내시며 마음을 쓸어내렸습니다. 묵혀뒀던 감정을 꺼내보고 드러냄으로서 시원해지는 마음과, 그 마음을 공유하는 어머니들이 서로에 대한 격려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애 자녀를 키우며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부모를 위한 독서치료가 함께 병행된다면 자녀는 그들대로,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서 억압된 감정을 해소하고 정화되는 기회는 물론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훨씬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주어지고, 책이라는 것에서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는다면, 이들도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으며 느리고 더디지만,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이 지역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래봅니다.
독서치료 강사 김수경, 담당 사회복지사복지사 김동희
장애인이 성인기가 되면, 일상적으로 익숙했던 생활패턴에 변화가 생깁니다. 학생 때에는 학교와 복지관`운동 등 하루의 일과가 규칙적으로 진행되었지만, 성인이 되면 개인에 따라 스케줄이 달라지고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주어진 시간을 스스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자폐성장애의 경우, 갑작스럽게 달라진 생활과 혼자 갖게 되는 시간 등으로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로취업아카데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인장애인의 평생교육지원프로그램으로, 독서치료는 심리정서적인 지원 중 하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서를 지적`자폐성장애인이 얼마나 할 수 있겠는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는 우려와는 달리, 실제 독서치료를 통해서 감정에 대해서 확인하고 표현하며, 실생활에 적용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처음 접한 <화>라는 감정을 다루는 독서치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언어적인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경우, 다른 장애인 친구가 ‘나를 왜 자꾸 괴롭히니 정말 화가난다’라는 표현을 했지만, 상대 장애인 친구는 ‘친해지고 싶어서’ 자꾸 근처로 왔고 ‘친구가 되고 싶은데 도망가니 화가난다’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감정표현이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던 장애인이었지만, 책을 통해서 대리감정을 느끼게 되고, 실제로 내 얘기를 꺼내봄으로서, 매번 만나면 싸우기만 했던 두 장애인이 실제로 독서치료를 통해서 화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아서 계속 책을 가까이 보던 장애인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사를 구체적이며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즉 관찰하기 - 느낌(감정) 확인하기 - 마음(욕구) 알기 - 부탁(요청)하기 순대로 ‘안경을 썼으면 좋겠다’는 자기 의사를 부모님께 전달하는 것을 훈련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시력이 좋지 않은걸 알았지만, 혹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안경을 깨뜨리면 사고를 일으킬까하는 걱정에 망설이셨는데, 스스로 안경을 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장애인의 얘기를 부모님이 들으시고 지금은 안경을 끼고 다니며 일상생활에 대해 많은 불편함이 줄어들었습니다.
독서치료는 본인의 정서이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정서에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금까지 수동적으로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시키는대로 기계적으로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았던 장애인에게 보이는 구체적인 행동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감정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인지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감정을 다루는 책을 읽고 그와 관련된 표현을 해봄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게 되고, 나아가 상황 인지력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자기 감정의 이해를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며, 취업과 진학이라는 상황에서 대인관계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독서치료에 참여하는 장애 성인의 사례를 공유하면서, 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도서관으로 기관방문하게 되었고 독서치료를 체험했습니다. 왕따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당일 독서치료에서 읽은 <내 짝꿍 최영대>라는 책을 함께 읽고 눈물을 쏟아내시며 마음을 쓸어내렸습니다. 묵혀뒀던 감정을 꺼내보고 드러냄으로서 시원해지는 마음과, 그 마음을 공유하는 어머니들이 서로에 대한 격려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애 자녀를 키우며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부모를 위한 독서치료가 함께 병행된다면 자녀는 그들대로,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서 억압된 감정을 해소하고 정화되는 기회는 물론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훨씬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주어지고, 책이라는 것에서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는다면, 이들도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으며 느리고 더디지만,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이 지역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래봅니다.
독서치료 강사 김수경, 담당 사회복지사복지사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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