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감복지관에서는 지역의 소식과 주민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주민만남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부암1동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을 방문하여 만남을 시도하였습니다. 

 비가 많이 와 밖에서 쉬고 있거나 걷고 있는 주민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마을은 빗소리만 들릴 뿐 고요했습니다.

그래도 주위 모습이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빈 집 터를 활용한 작은 텃밭이 많았고, 도보는 오렌지색으로 덮여있어 비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알록달록 색감이 살아있는 마을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렇게 아무도 못 만나는가.. 고민되던 찰나 사회복지사는 문 열린 슈퍼에 들어가봅니다.

밖에서 못 뵀던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고,

물을 사며 주민만남활동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 계신 주민분들은 마을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위에 새로 생기는 건물? 나는 잘 모르겠어. 뭐가 생긴다고는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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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 바퀴 돌다가 다른 슈퍼로 들어가봅니다.

두 번째 슈퍼 사장님은 반갑게 맞아주며 마을에 대해 이야기 해줍니다.

알고 보니 마을 주민협의회의 감사를 맡고 계신 분이셨습니다!(야-호)

우연찮게 들어간 가게의 사장님은 마을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시는 분이었고, 지금까지 마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마을 주민들의 다양한 생각, 변화는 모습을 보며 느껴지는 감정,

마을을 돌아다니며 궁금했던 점에 대해 답변해주시는 등 1시간 가까이 시간을 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는 복지관에 의뢰하고 싶은 당사자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항상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었는데 오늘 이렇게 사회복지사와 만나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며

그 분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사회복지사는 간략적으로 이야기를 들어보고 당사자와 연락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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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만남을 뒤로한 채 복지사가 차를 타고 그 마을을 떠날 때까지

사장님은 슈퍼 앞에서 끝까지 마중나와있어 주셨습니다.

이번 지역알기 및 주민만나기를 통해 한 마을의 이야기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당사자와 연결되었습니다.

이 또한 주위에 관심 갖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는 주민 덕분에

당사자와 복지관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주민 속에 답이 있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곳으로 나가 인연맺기에 도전해야겠습니다.

* 위 만남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하였습니다.*